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허가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업체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과 관련된 5개의 ETF 상품 출시 허가를 요청했다. 5개 ETF 상품은 디렉시온자산운용이 설계했다. 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연동된다.
NYSE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5개 ETF 상품 중 3개는 벤치마크 지수가 1% 상승했을 때 1.25%, 1.5%, 2%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레버리지 ETF다. 나머지 2개는 벤치마크 지수가 하락했을 때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 ETF다. 1% 하락했을 때 수익률은 각각 1%, 2%다.
SEC가 NYSE에 ETF 상품 출시를 허가할 경우 NYSE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권 거래소가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는 각각 지난해 12월 10일, 17일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각각 등록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
-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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