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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로 열린 문'···英 스타트업 20|30, 블록체인 증권거래소 도전

英 금융감독청 선정 블록체인 샌드박스 기업

정부의 정책 지원하에 블록체인 기반 증권거래소 개발 진행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이 신설한 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게 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할까.

10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영국이 지난 3일 선정한 네번째 샌드박스 그룹에 포함한 11개의 블록체인 가운데 ‘20|30’을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소개했다.

20|30은 블록체인 기반 증권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20|30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과 런던에 본사를 둔 금융서비스 회사 니바라(Nivaura)와 제휴하여 분산원장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이더리움(Etherium) 기반으로 주식을 쉽게 발행할 수 있어 기업이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30의 공동창업자 토머 소핀존(Tomer Sofinzon)은 “다음 단계는 블록체인 기반 이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성공하면 사모 펀드와 공공시장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자본을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금융감독청의 규제 샌드박스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6월에 시작됐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지난 4일 네 번째 샌드박스 그룹에 총 29개 기업을 선정하면서 11개의 블록체인과 분산 원장 관련 기업을 포함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이와 관련 금융감독청은 “통제된 환경에서 관련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지의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 기준에 따라 암호자산 관련 회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민서연 기자
min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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