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상품권을 발행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D.N.A 2018’ 행사에서 이기열 SK C&C 부사장이자 디지털 총괄은 “SK상품권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내에서 실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천기술로 리플을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큰은 ‘DNA’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이 부사장은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상품권을 구매하고, 해당 상품권을 SK주유소에서 사용해봤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블록체인 상품권의 장점에 대해 그는 “발행사는 기존 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고, SK주유소는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상품권 정보를 일일이 대조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SK C&C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분야로 ‘지급결제’를 꼽았다. 이기열 부사장은 “SK C&C는 지난 6~7개월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지급결제 부문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상품권 프로젝트도 이 같은 고민의 일환이다.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이 만들어질 거라 확신했다. 이 부사장은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점은 국경 없는 정보의 공유다”라면서 “버블이 있었지만, 카카오와 페이스북 등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토콜 단계(Layer)에서 가치를 전달하는 중개인의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은행과 부동산과 같은 중개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기열 부사장은 “아직까진 중개인의 복잡한 구조(Logic)을 프로토콜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SK C&C는 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은 분산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K C&C는 자체 노드를 구성하였으며, 코인 게이트웨이를 설치했다. 이 부사장은 “다른 기업이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고자 한다면 SK C&C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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