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스타트업 빔(Veem)이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6일(현지시간) 빔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빔은 최근 2,500만달러(280억원)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를 이끌었으며, GV(前 구글벤처스), 실리콘벨리뱅크, 엑스톨캐피털, 트렌드포워드캐피털, 판테라캐피털, 클라이너퍼킨스가 참여했다.
빔은 소규모 사업자들이 느리고 비싼 국제 송금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국제 송금망인 스위프트(SWIFT)은 이미 40년이나 된 오래된 기술이며 신뢰와 안전을 담보할 만큼의 투명성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빔의 주장이다.
2014년 설립된 빔의 지불 플랫폼은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
빔은 지난 2017년 3월 2,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빔은 1만8,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이 숫자는 8만명으로 늘었다.
마완 포즐레이 빔 CEO는 “이번 투자로 인해 빔은 서비스를 더 알릴 수 있고,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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