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초의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가 탄생했다.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ABA)’는 대만 정부기관인 경제부 중소기업처의 지원을 받는다. 이 엑셀러레이터는 암호화폐 거래소 ACE의 블록체인 펀드인 ABF 등과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교육, 사업개발 등 지원에 나선다. ACE는 암호화폐 기프토를 내놓은 아시아이노베이션스그룹이 설립한 거래소다.
ABA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 2년 내 10억대만달러(350억원) 규모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ABA는 이미 포세이돈 네트워크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포세이돈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만 최대 블로그 플랫폼 렛치(WRETCH)의 전 공동창업자인 라이트 린(Light Lin)이 주도하고 있다.
데이비드 팬 ABA CEO는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경제 그리고 사회구조를 변화시킬 거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사업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데 필요한 포괄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대만과 아시아의 블록체인 기업가들을 지원해 블록체인 사업을 실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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