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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자선재단, 암호화폐로 모금하고 구호 내용은 블록체인에 기록

BCF, 자선활동에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목적

서일본 폭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약5억5,000만원 규모

기부금 집행 내역 온라인상 분산장부에 공개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공익재단인 블록체인자선재단(BCF·Blockchain Charity Foundation)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일본 서부 폭우 피해 지역을 지원한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발생한 폭우로 인해 일본 남서부 지역엔 광범위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7월 19일 기준으로 217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실종자, 그리고 36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99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1982년 ‘나가사키 홍수 사태’ 이후 최대 피해규모다.

블록체인자선재단은 암호화폐 기술을 이용해 5억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지원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일본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에히메 등 3개 지역 약 4만명 이상의 이재민에게 암호화폐로 구매된 구호품을 지급했다. 해당 내역은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지원은 재단과 지역 NGO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평화의 바람 일본’과 모모타루펀드‘ 등 4곳은 바이낸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구호 활동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무역개발협의회 국제투자포럼에서 재단을 소개했다. 재단은 앞으로 자선활동에 자동화된 투명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한다. 초기 출연 규모는 300만달러(35억원) 수준이다. 자금 모집 과정은 분산장부에 공개되므로 기부자는 자신의 의도에 부합하게 자금이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BTC와 ETH, 그리고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는 기부 수단으로 사용된다. 바이낸스는 거래소 상장 수수료 전액을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재단은 현재 우간다 동부 지역의 홍수와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블록체인의 공개성은 공익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선우기자 blacksun@decenter.kr

박선우 기자
blacks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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