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화장품을 역직구하는 서비스 ‘후이서울’을 운영하는 트릴리어네어가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트릴리어네어는 코스모체인의 운영업체다. 이 회사는 역직구 및 전문 상담 플랫폼인 후이서울과 기초 화장품 브랜드 리듀어, 그리고 뷰티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트릴리어네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의 투자는 암호화폐공개(ICO)로 이뤄졌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프로젝트인 ‘코스모체인’은 지난 5월 ICO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파트너와 투자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모체인은 개인정보와 화장품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토큰으로 지급한다. 기업은 코스모체인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또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코스모체인은 올해 블록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네오플라이와 더벤처스 등 투자사는 물론 해시드, 블록크래프터즈캐피털, GBIC 등 국내 주요 크립토펀드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스모체인의 투자사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포함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모체인 토큰 COSM에 수 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지분의 100%를 보유한 투자사다. 이 투자는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유닛인 그라운드X의 플랫폼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내년 1·4분기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그리고 코스모체인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인 코스미는 클레이튼에 탑재될 전망이다. 코스모체인은 그라운드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첫 번째 DApp 프로젝트다.



ICO 이후 트릴리어네어는 현재 코스모체인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회사인 아이콘과 협업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스킨케어 브랜드 클래러티(Klarity), 피지전문 브랜드 미팩토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스모체인은 현재 국내 유명 로드샵 및 화장품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체인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송호원 코스모체인 대표는 오는 30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BF페스타에서 ‘블록체인 기반 뷰티 SNS 플랫폼을 통한 K뷰티 글로벌화 비전’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ABF페스타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ABF in Seoul 2018’의 부대행사로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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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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