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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정유신 센터장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명확히 이분화 돼야"

‘ABF in Seoul’ 메인 행사 ‘fuze 2018’ 첫날 연설

"핀테크는 자금 조달부터 판매까지 원 스텝 가능케 할 것…언제 어디서든 전세계 소비자와 만날 수 있어"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이 3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 in Seoul’의 메인행사인 ‘fuze 2018’에서 강연하고 있다.

“3~4년 전 핀테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이것이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핀테크는 미래를 바라보는 확실한 트랜드가 됐습니다. 모든 산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디지털 혁명은 이를 가능케 한 주역입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3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의 메인 컨퍼런스 ‘fuze 2018’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센터장은 “제조 기반이었던 이전의 산업 혁명과는 달리 유통과 기술이 융합된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며 “손안에서 모든 시장에 접속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핀테크 적용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크라우드 펀딩과 보험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센터장은 “초기 간편 결제가 전체 결제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였지만 연간 3배씩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핸드폰을 통해 간단히 사진을 찍어 본인을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면 새벽에 누워서도 계좌를 만들고 대출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크라우드 펀딩과 이커머스의 연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이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을 넘어 판매, 홍보 단계가 모두 원스텝으로 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정 센터장은 “글로벌 유통망이 부재한 국내 중소 기업들은 이커머스와의 결합을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펀딩과 매출, 투자 등 시장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이 투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역시 상대적으로 핀테크의 진입이 늦은 만큼 앞으로 가장 잠재력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정 센터장은 블록체인을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본 기술로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암호화폐와의 분리가 필요하다”며 “두 산업의 이분화, 다시 말해 콜럼버스의 달걀이 선행될 때 비로소 관련 정책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F in Seoul 2018’은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신문, 체인파트너스, 위워크 등이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다. 오는 31일까지 장충동 신라호텔과 위워크 등에서 ‘퓨즈(Fuze) 2018’과 ‘ABF 페스타(Festa)’ 등이 개최된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김소라 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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