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주관한 반부패 우수사례 공모에서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주관한 ‘2018년 반부패 우수사례’ 공모에서 투명한 행정 평가와 절차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영등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은 공공사업 입찰의 사업자 선정 절차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평가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자료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등 평가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없앨 수 있고, 부정이 개입할 수 있는 평가 내용을 블록체인에 넣어 시스템으로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보장한다. 평가결과도 자동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돼 중간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시스템은 가장 먼저 실내 환경(공기 질) 개선 및 에너지 관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 사업자 선정 절차에 시범적으로 활용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면서 구정의 청렴도와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처리 절차 개선을 통해 부정부패가 뿌리내릴 수 없는 ‘청렴 영등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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