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이 메인넷을 론칭했다.
15일 보스코인은 개발 완료된 메인넷 ‘세박(SEBAK)’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순 메인넷 개발을 마무리한 보스코인은 한 달 가량 여러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세박엔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세박은 5,000TPS(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를 확보하며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보스코인은 1인 1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실현함으로써 블록체인 운영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거버넌스를 기술적으로 구현했다.
세박 출시로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토인의 토큰 BOS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상에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BOS가 상장되어 있는 지닥(GDAC)과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Token swap)은 불필요하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세박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지갑 주소를 사용하기 위해선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한편 메인넷 론칭 후 진행될 첫 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도 함께 공개됐다. 첫 번째 투표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시작돼 12월 6일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 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선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Know Your Customer)를 거쳐야 하며, 10,000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 해야 한다.
배민효 보스코인 CTO는 “보스코인 메인넷의 공식 명칭인 세박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의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고 말했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보스코인이 준비해온 퍼블릭 파이낸싱의 시대가 이제 개막된다”며 “커뮤니티의 민주적인 결정에 따른 신용 창출과 투자가 가능한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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