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마존이 △전자 서명의 안정성 △탈중앙형 데이터 저장의 보안성 개선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13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전자 서명과 관련된 특허 기술은 전자 서명키를 머클트리(Merkle Tree) 방식으로 배열해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검증하는 것이다. 머클트리는 블록 안에서 여러 거래 정보를 2개씩 합쳐 해시값을 추출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해 결과적으로 하나의 해시값을 생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에 담긴 거래 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데 머클트리가 사용된다. 또 다른 특허는 지난 2015년 출원한 데이터 저장의 내구성 및 복구성 개선을 목적으로 한 암호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한편 아마존은 디지털 서명과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아마존테크놀로지가 실시간 암호화폐 거래 기록 등 스트리밍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시장 특허를 획득했다.
/박선우기자 blacksun@decenter.kr
-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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