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 30분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0% 떨어진 398만1,000원이다. 리플(XRP)은 0.84% 오른 360원, 이더리움(ETH)은 1.28% 내린 13만7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58% 떨어진 13만6,8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오스(EOS)와 라이트코인(LTC)은 각각 0.03%와 0.84% 오른 2,626원 그리고 3만4,800원을 기록했다. 특히 트론(TRX)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트론은 전날대비 6.41% 오른 28.2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7% 떨어진 3,579.24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0.46% 하락한 0.32달러, ETH는 1.87% 떨어진 117.37달러다. BCH는 1.11% 하락한 122.83달러, 이오스는 0.51% 내린 2.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TRX는 5.42% 오른 0.0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91억 9,178만달러로 전날보다 11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 닷미의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5포인트 떨어진 30포인트로 여전히 ‘공포’ 상태다.
트론의 약진은 기존 TRX 보유자에게도 ‘비트토렌트토큰(BTT)’을 에어드랍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TT는 약 1억명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일 공유 사이트 비트토렌트가 발행키로한 트론 기반의 암호화폐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올해 2분기까지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상에서 크립토독(The Crypto Dog)으로 불리우는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또한 당분간은 큰 상승세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비트코인 붐이 일기에 앞서 비트코인 ATM기를 선보였던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 제프 버윅은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가치는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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