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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토큰 발행해 '크립토 팬덤' 생태계 만든다"

신규, 중소 아이돌들의 자금 조달 수단
팬들에게는 무형의 팬심을 유형의 보상으로
해외팬들의 진입장벽 낮추고 아이돌들의 활동 범위 확장 모색
토큰화 통해 새로운 팬 유입, '취향의 발견'도 가능해

  • 원재연 기자
  • 2019-01-25 11:16:38
'아이돌 토큰 발행해 '크립토 팬덤' 생태계 만든다'
걸그룹 드림캐쳐 / 사진 = 스타시아 제공

매년 한국에서 첫 무대를 올리는 아이돌 팀은 약 200개다. 무대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로 데뷔를 알리는 아이돌 팀까지 합치면 약 1,000여개의 그룹이 새로 생긴다. 민경환 스타시아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팬덤을 구성할 수 있는 인구에 비해 좋은 인재들과 콘텐츠가 너무 많다”며 “스타시아가 발행하는 아이돌 토큰은 이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케이팝의 무대를 해외로 더 넓혀 ‘크립토 팬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시아는 국내 최초로 실제로 사용처가 있는 아이돌 토큰인 ‘드림캐쳐토큰(DRC)’을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발행돼 국내 거래소 비트소닉에 최초 상장된 DRC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드림캐쳐를 응원하거나 팬클럽 애플리케이션 내에서의 팬 활동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DRC는 한정판 굿즈와 디지털 화보집 구매, 소장품 경매 등 한정된 팬 경험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민 대표는 “돈으로는 할 수 없는 팬 경험을 토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하필 대형 아이돌이 아닌 중소 아이돌 토큰을 먼저 발행하게 되었을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2년 차 초기 아이돌들,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팬클럽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 대표는 “초기의 아이돌들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이들을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팬들에 대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에 이들의 활동이 기록될 것이고, 이를 통해 공정하고 진정한 팬 경험이 보상을 통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에 아이돌을 발굴한 팬들이 활동을 통해 토큰 보상을 받게 되며, 발행량이 250만 개로 정해진 이 토큰은 데뷔 초기 이들을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드림캐쳐가 주는 일종의 ‘한정판 굿즈’이자 충성도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아이돌 토큰 발행해 '크립토 팬덤' 생태계 만든다'
민경환 스타시아 대표 / 사진 = 원재연 기자

아이돌 토큰은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아이돌들을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수많은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들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메이저 기획사들이 독점하는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구조상 중소 기획사들은 자금조달 자체가 쉽지 않다. 주먹구구식으로 어떻게든 운영을 해도 결국에는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사례도 종종 생긴다.

민 대표는 “아직도 업계를 지원하는 금융의 수준은 90년대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가 이름 모르는 아이돌들 중에도 잠재력이 풍부한 사람이 많다”며 “토큰을 활용해 이들을 지원하고 성장하도록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로부터의 자금 조달 또한 유치할 수 있게 된다”며 “팬들 입장에서도 무형의 지지가 유형이 될 수 있고, 아이돌들에게 실제로 금전적 보상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팬들 참여 빈도와 영향력을 블록체인 트랜잭션을 통해 알 수 있고, 굿즈 등을 구입하기 위한 외국환 결제에 있어서도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실제 드림캐쳐의 DRC 에어드롭 이벤트에는 68개국 480개 도시의 팬들이 참여하며 해외 팬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아이돌 토큰에 대한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국내 걸그룹 티아라의 큐리 또한 ‘티아라 토큰’을 발행한다고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아닌 중국 업체에서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유명무실해졌다.

스타시아는 드림캐쳐에 이어 연내로 국내 아이돌 토큰을 차례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남자 아이돌그룹 ‘세븐어클락’의 토큰이 공개된다. 민 대표는 “우리나라가 잘하는 것은 크립토와 케이팝이며, 케이팝은 향후 10년 동안은 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아이돌 토큰 거래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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