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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기 혐의' 코인업 대표 검거

입력2019-03-11 15:23:42 수정 2019.03.11 15:23:42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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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암호화폐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업체 ‘코인업’의 대표 강 모씨(53)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 모씨에게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온 업체다. 코인업 측은 투자자들에게 “1,000만원을 투자하면 몇 달 뒤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아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코인업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압수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 금액 역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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