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 여전히 투자자 보호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클레이튼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입장은 중립적”이라면서도 “시장 조작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또 투자자 보호 원칙만은 반드시 보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ETF에 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으나 향후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클레이튼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가 우리의 규칙을 충족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EC는 지난달 20일 반에크·솔리드X·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제출한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승인 제안서를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에 제안서를 게재할 경우 SEC는 해당 제안서의 승인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카운트다운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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