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오전부터 암호화폐 업계를 달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파이낸스매그니츠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아들였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두 건은 반에크·솔리드X·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제출한 ETF 승인 건이다.
SE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5월로 또 한 번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연기 발표 후 불과 3일이 지난 1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았지만, 파이낸스매그니츠는 “SEC가 주말 동안 긴급회의를 열어 결정 연기에 따른 대중들의 분노를 가라앉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만우절 장난은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4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04% 오른 4,671.42달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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