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디지털자산 수탁회사 DAAC(Digital Asset Custody Company)를 인수했다.

30일(현지시간) 아담 화이트(Adam White) 백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자산 저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DACC를 인수했다”며 “디지털 자산 수탁의 확대와 지원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DACC의 13개 블록체인 및 100여 개의 자산 지원은 중요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백트가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 번째 솔루션은 비트코인(BTC)을 물리적으로 전달하는 BTC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ICE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고 미국 ICE 청산소에서 처리되는 계약을 통해 BTC 선물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백트는 뉴욕 금융 당국(New York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에 신탁 회사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백트는 아울러 수탁 솔루션 개발을 위해 대형 은행인 BNY 멜런(The Bank of New York Mellon)과 제휴를 맺었다. 이에 대해 화이트는 “BNY 멜런과 긴밀히 협력해 프라이빗 키 저장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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