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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Up & Down]비트코인 10%대 하락···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

입력2019-07-11 17:04:16 수정 2019.07.11 17:04:16 도예리 기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10% 이상 떨어졌다.

11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10.34% 하락한 1만 1,571달러를 기록했다. 이른 오전 대비 약 1,000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발언이 주요 암호화폐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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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를 도입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은 심각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리브라는 사생활 보호, 자금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등과 관련해 많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권한이 가장 강한 미국 재무 당국자의 강경한 발언은 암호화폐가 마주한 규제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걸 부각한다”고 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