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위사업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지난 26일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방사청은 아비도스, 블록체인기술연구소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난 4월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방사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위력 개선사업 제안서 접수, 평가 결과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방산 정책자금 신청·집행, 군용 총포화약류 운반 신고·허가 관리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협약기관들은 방위사업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적·기술적 검증과 시범사업 이후 확대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군수물품 인증과 납품을 위한 검사·납품조서 관리, 방산물자 수출입 승인, 기술 판정과 같은 신규 업무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자 한다.

방사청 김태곤 기획조정관은 “방위사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신기술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확대 방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방위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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