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비트코인 트레이딩 대회를 연다. 오는 26일부터 팀 리더 등록, 9월 2일부터 팀원 등록이 각각 시작된다.
지난 2018년 4월 설립된 바이비트는 11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의 지리적 비중은 영어권 및 유럽에 약 71.5%, 중국 및 일본에 약 18.5%다. 한국 텔레그램 그룹 유저가 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이비트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한국 시장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BTC 트레이딩 대회’를 한국에서 열게 되었다”며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9월 16일부터 10여 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참가자 수가 늘수록 높아지는 구조다. 0~1,000명이 참가할 경우 ‘팀 분야’ 총 2만 달러의 상금, 1,001~2,000명이 참가하면 3만 달러의 상금, 2,001~3,000명의 경우 6만 달러의 상금, 3,000명 이상이 참가할 경우 12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개인 분야’ 상금 역시 참가 인원수 1,000명 이하는 총 상금이 8,000달러이지만 3,000명 이상이 참가하면 5만 달러로 참가 인원수에 따라 총 상금의 액수가 최대 약 6배까지 증가한다. 최대 총 상금은 170,000달러다.
이달 26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 팀 리더 등록이, 9월 2일부터 14일까지 팀 멤버 등록이 각각 진행된다. 팀 인원수는 10명에서 500명까지 제한된다. 개인 참가자의 경우 공식 사이트에서 대회 참가 신청 후 계정에 최소 0.1BTC 이상 입금하면 된다.
바이비트 신규 등록자는 $10증정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회 등록 기간 중 계정 잔액이 0.1BTC 이상일 경우 $50 증정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대회 시작 전 첫 입금이 0.2BTC이상일 경우에는 총 $100 증정금(기존 입금보너스$50 + 대회참가보너스$50)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대회 시작 후 계정 잔액이 0.1BTC 이상일 경우에는 대회 참가 자격은 부여하지만 $50 증정금 지급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바이비트는 월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플랫폼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의 완전한 연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트레이딩뷰에서 직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비트는 현재 BTC/USD, ETH/USD, EOS/USD, XRP/USD와 무기한계약이 성사됐으며 모든 블록체인의 입금 기록, 트랜잭션 기록, 계정 자산 및 거래소 잔고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이중 보안 콜드 월렛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 자산 보호 및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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