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로 다른 형식의 암호화폐 지갑을 추가 개발 중이다.
30일 윤준식 그라운드X 개발자는 이프 카카오(if kakao) 행사에서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되는 클립 외에도 카이카스(Kaikas), 트레저(Trezor wallet), 클레이튼 폰 월렛(Klaytn Phone wallet) 등 세 가지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카스는 메타마스크와 유사한 PC 웹브라우저용 지갑이다. 카카오와 그라운드X에서 프라이빗 키를 보관해주는 클립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키를 관리한다. 클레이튼 폰 월렛은 모바일용 지갑이다.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클레이튼 기반 비앱(BApp)이 발행하는 토큰을 저장할 수 있다. 트레저는 실물이 있는 오프라인 콜드월렛 형태의 지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추가로 알려진 세 종류의 지갑들은 내부에서 개발 중인 것들”이라며 “개발은 하고 있지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립은 올해 4분기 내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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