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를 통용시키기 위한 밑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승인받기 위해 로비스트를 추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로비스트들은 금융 전문 업체 대표와 과거 스위스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의 고위 관계자 출신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두 달 동안 워싱턴 소재 규제 컴플라이언스 회사 FS 벡터의 존 콜린스(John Collins) 등의 회사와 함께 로비를 진행한 바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규제 전문가도 모집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자회사 왓츠앱(WhatsApp)은 자사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을 통해 “페이스북의 아프리카 공공정책팀과 긴밀하게 협력할 정책 담당자를 찾는다”며 “(해당 담당자는) 아프리카의 사회 및 경제 발전을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결제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고에는 리브라나 암호화폐 지갑 자회사 ‘칼리브라(Calibra)’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8월 20일 왓츠앱이 다수의 인도네시아 디지텰 결제 기업과 모바일 지불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올해 초 마크 주커버그가 얘기했듯이 우리는 더 많은 국가에서 디지털 결제를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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