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17일 SEC에 따르면, CBOE의 증권거래 유닛 BZX증권거래소(BZX Equity Exchage)는 지난 13일‘VanEck/SolidX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한다고 SEC에 통보했다. BZX증권거래소는 그 배경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철회에 앞서 CBOE와 함께 비트코인 ETF 상품을 고안한 벤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 X)는 기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ETF(limited Bitcoin EFT) 판매에 나섰다. 이 상품은 오직 적격 투자자에게 판매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예외 조항의 적용을 받는다.
시장에선 대중적인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승인이 요원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에 집중하기 위한 벤에크와 솔리드X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CBEO BZX증권거래소는 지난 1월 30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을 SEC에 신청했다. 이후 SEC는 심사 기간을 계속 연장하며 긴 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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