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짙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텔라루멘(XLM)만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4시 코인마켓캡 기준 XLM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46% 상승한 0.076달러를 기록했다. 0.067달러 수준이던 XLM 가격은 전일 밤부터 급등하며 같은 날 9시 30분 최고 0.08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는 0.086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24시간 거래량은 5억 7,437만 5,174달러(약 6,803억 7883만 원)를 기록했다.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비트포렉스다. 전체 거래량의 8.7%를 차지하는 비트포렉스 XLM/ETH 페어의 24시간 거래량은 5,004만 3,479달러(약 598억 원)다. XLM 시가총액은 15억 5,811만 9,634달러(약 1조 8,619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XLM 상승 원인으로 에어드롭을 꼽았다. 스텔라 재단은 지난 10일 스텔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메신저 서비스 키베이스(Keybase) 사용자에게 1억 2000만 달러(약 1400억 원) 상당의 에어드롭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20개월에 거쳐 매달 1억 XLM을 사용자에게 무상 지급할 계획이다.
전일 리플과 코인베이스의 파트너십 체결 관련 소문이 전해지며 리플(XRP) 가격이 상승한 것과 연관 짓는 의견도 있다. XLM은 리플에서 하드포크되어 나온 암호화폐로 가격 움직임 추이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대 XRP 가격은 4.03% 하락한 0.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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