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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최초 승인' 블록스택 "개발자·사용자 모두를 위한 분산화 컴퓨팅 플랫폼이 목표"

SEC가 허가한 토큰 세일 프로젝트 '블록스택' 그로스 파트너 인터뷰
구글 'Don't be Evil' 패러디한 'Can't be Evil(악마가 될 수 없다)' 슬로건 표방
"신뢰 확보되는 블록체인에선 '악의 있는 기업' 나올 수 없어"
우수 디앱에 상금 주는 '앱 마이닝' 진행
"한국에도 개발자 커뮤니티 구축하고파"

  • 박현영 기자
  • 2019-10-15 17:33:59
'SEC 최초 승인' 블록스택 '개발자·사용자 모두를 위한 분산화 컴퓨팅 플랫폼이 목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최초로 허가한 토큰 판매, 하버드가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규제가 엄격한 미국 블록체인 업계에서 블록스택은 여러 번 의미가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런 블록스택의 최종 목표는 훨씬 크다. 블록스택의 슬로건 ‘Can’t be Evil(악마가 될 수 없다)’처럼 나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 블록스택의 포부다.

블록스택의 슬로건 ’Can‘t be Evil’은 구글의 슬로건 ‘Don’t be Evil(악마가 되지 않는다)‘에서 따 왔다. 구글의 슬로건은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반면 블록스택의 슬로건은 애초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잔 디코프(Xan Dikoff) 블록스택 그로스 파트너는 “구글은 얼마든지 나쁜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사람들은 구글이 나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 믿어야 한다”며 “블록스택은 사람들에게 악마가 되지 않겠다고 약속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모든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만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코프 파트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우리는 악이 될 수 없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회사에 넘기더라도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화 컴퓨팅 플랫폼’ 블록스택, ‘앱 마이닝’으로 디앱 개발 독려
블록스택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디앱을 개발할 수 있게끔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은 그들이 ‘블록체인 플랫폼’ 또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반면 블록스택은 ‘분산화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쓴다.

이에 대해 디코프 파트너는 “블록스택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같은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 있다”며 “블록체인은 일반적인 컴퓨터나 데이터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연산과정을 블록체인 상에서 처리하면 안 된다는 게 블록스택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스택은 베이스 레이어에 블록체인을 사용해 분산화를 기본적으로 확보하되, 복잡한 연산은 컴퓨팅으로 하게 한다”며 블록스택이 분산화 컴퓨팅 플랫폼인 이유를 설명했다.

용어의 차이는 있지만, 블록스택의 경쟁사들은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들이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블록스택이 가진 장점을 묻는 질문에 디코프 파트너는 “개발자들이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솔리디티처럼 블록체인용 개발 언어를 따로 배울 필요도 없고, 자바스크립트 같은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만으로도 디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디앱 개발 후엔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동하거나 자체 토큰도 발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블록스택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서비스들은 이미 250개에 달한다. 블록스택의 ‘앱 마이닝’ 정책도 개발을 크게 독려했다. 앱 마이닝이란 상위권 디앱 프로젝트에 상금을 지급하는 블록스택의 정책이다. 디코프 파트너는 “최상위권 앱 개발자에게는 2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고 2020년 5월까지 계속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마 그때 즈음엔 매달 100만 달러를 보상으로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블록스택은 한국 프로젝트들도 블록스택을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에 개발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도 블록스택의 목표다. 디코프 파트너는 “블록스택이 미국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한국에선 그렇지 않다”며 “미국은 기본 프로토콜 설계에 뛰어난 반면, 한국은 기본 프로토콜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뛰어난 블록스택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SEC 최초 승인’, 블록체인 산업에 쏘아 올린 공
개발자들을 위한 정책 외에도 블록스택이 주목받은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미 SEC가 최초로 판매를 허가한 토큰이 블록스택의 토큰이었기 때문이다. 블록스택은 미국 연방증권법의 ‘Reg A+’ 조항을 활용, 일반 투자자에게 합법적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한 최초의 프로젝트가 됐다. 디코프 파트너는 “Reg A+ 프레임워크에 맞추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뢰할만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SEC에 계속 전달했다”며 “마침내 SEC가 블록스택의 기술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이해했다”고 말했다.

허가 과정에선 법률 검토 등을 위한 비용도 많이 들었다. 디코프 파트너는 “블록스택의 CEO인 무니브(Munib)는 그 비용이 우리가 블록체인 산업에 기부한 자선기금이라고 말했다”며 “블록스택을 시작으로, Reg A+ 조항을 이용해 토큰 세일을 허가받는 다른 프로젝트들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법적인 토큰 판매, 개발자 커뮤니티 등 기반을 마련한 블록스택은 앞으로 독립적인 탈중앙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코프 파트너는 “많은 사람이 블록스택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이미 개발한 서비스를 더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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