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가 12월 9일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위한 옵션 계약 상품을 선보인다.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백트의 월별 비트코인 선물 계약 기준이다. 선물 옵션이란 선물 계약을 매매 대상으로 하는 옵션이다. 선물 옵션의 매입자는 대상이 되는 선물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콜 옵션 매입자가 콜을 행사하면 행사가격으로 선물의 매수 포지션이 발생한다. 풋 옵션은 반대의 경우다.
백트는 24일 미디엄 블로그를 통해 “옵션 계약은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거나 좁히고,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비용과 자본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며 “이 옵션 계약은 백트가 개발하고 있는 많은 제품 중 하나”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백트는 “한 달 전 백트는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다”며 “10월 23일, 우리는 월간 비트코인 선물의 계약 건수가 59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실물 인수도(Physical Delivery)’ 방식이다. 계약을 정산할 때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가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등 기존 상품은 계약이 현금으로 이뤄졌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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