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를 개발한 스카이마비스(Sky Mavis)가 146만 달러(17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홍콩 블록체인 업체 애니모카 브랜즈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해시드, 판게아 블록체인 펀드(Pangea Blockchain Fund), 컨센시스(ConsenSys), 500 스타트업 등이 참여했다.

스카이 마비스는 모금된 투자 금액을 통해 개발자를 모집해 엑시 인피니티 세계관 구축을 더욱 앞당기고, 해외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대중 채택(Mass adoption)’의 벽을 낮출 계획이다.

엑시 인피니티는 이더리움 기반의 수집형 블록체인 게임이다.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구현된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만들어 ‘배틀(Battle)’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마비스는 현재 엑시 인피니티에서 판매된 NFT 자산의 금액이 16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엑시 인피니티는 삼성, 클레이튼, 메이커다오, 룸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카이마비스 쯍 응웬(Trung Nguyen)은 대표는 “(이번 투자로 인해) 엑시(Axie)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자본을 갖게 됐다”며 “현재는 모바일 앱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니모카 브랜드 얏 시우(Yat siu) 회장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블록체인 게임 중 하나를 만든 스카이 마비스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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