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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경제 불안정 시기엔 비트코인 수요 상승”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경제가 불안정하고 화폐 가치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시기엔 다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금과 ‘제2의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BTC)이 대표적이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Techfin Asia) 2019’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또 경제 불안정 시기엔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의 매력도가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불안정한 근거로 △OECD 경기선행지수가 맞지 않는 점 △IMF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임 이후 높아진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기는 좋지 않은데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OECD 경기선행지수가 맞지 않기 시작했다”며 “각국 금융당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이자도 낮아졌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넣어두어도 돈이 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해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지수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경제가 불안정해지자 대체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전쟁 등이 격화하면서 화폐 대신 다른 자산이 선호되기 시작했고, 2018년 말부터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과 비슷한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금 차트와 비트코인 차트가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며 “경제가 불안정한 국가일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위안화를 국제화하고 싶지만, 위안화는 아직 달러화의 위상에 크게 못 미친다”며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도 위안화 결제 비중은 1.9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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