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가 비트코인(BTC)을 예치하면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25일 한빗코는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지급하는 ‘불닥스(Bulldax)’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암호화폐 종목은 비트코인이다. 고객은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간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다. 고정 최저 이자는 연 10%이며, 최대 연 12%까지도 지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10개를 1년 동안 예치할 경우, 비트코인 11개에서 최대 11.2개를 돌려받는 구조다. 이자는 예치한 종목과 같은 암호화폐로 지급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는 국내 최초라는 게 한빗코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게 목표다. 향후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 테더(USDT) 등 주요 암호화폐로 불닥스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빗코 관계자는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 중개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지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투기 조장 없이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랫동안 고민해 내놓은 서비스”라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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