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이 자사의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 월렛(Rakuten Wallt)’은 라쿠텐 그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쿠텐 수퍼 포인트(Rakuten Super Points)를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쿠텐 포인트 1점은 1엔에 해당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최소 교환 가능 포인트는 100점이다.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바꿀 수는 있지만, 반대로 암호화폐를 사용해 라쿠텐 수퍼 포인트를 구매할 수 없다.
라쿠텐 월렛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목표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던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더 쉽고 접근이 편한 방법으로 암호자산 거래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네데로브(Nederob)는 라쿠텐의 서비스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자 하는 다른 글로벌 기업에게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네데로브는 “백트와 스타벅스도 소비자 중심의 암호화폐 결제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포인트 프로그램도 라쿠텐의 시스템처럼 적용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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