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당원에게 4차산업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을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간)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민일보 출판사는 ‘디지털화폐: 당원을 위한 교재’라는 책을 발간했다. 200쪽 분량의 이 책은 통화 시스템, 디지털 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의 총 23개 글을 담고 있다. 초판 3개월 만인 이달, 2쇄 증쇄에 돌입했으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내용이 더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책 표지에는 “역사의 흐름으로 보아 디지털 화폐 출현은 불가피하다. 당원들이 관련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이드북 글을 선정했다”는 설명이 실려 있다.
외신은 공산당의 이번 가이드북 출판에 대해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관련 연구를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며 “당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화폐 등 기술을 먼저 이해시킨 후 구체적인 계획 실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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