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8일(현지시간) 시나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장궈페이(Jiang Guofei) 앤트파이낸셜 부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월 기업용 블록체인을 모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파이낸셜의 기업용 블록체인은 소수의 참여 기업이 노드를 운영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블록체인이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과 유사하다. 당분간은 사용을 신청하는 일부 기업에만 블록체인을 공급하고, 오는 2월부터는 모든 기업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앤트파이낸셜은 블록체인 사용을 원하는 기업은 노드로부터 사용권을 구매한 후 노드가 제공하는 리소스를 바탕으로 디앱을 개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도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런 방식을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장궈페이는 “2020년, Baas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00만 유저를 보유하는 디앱이 탄생하고, 블록체인은 실체가 있는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 yjr0906@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