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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내 블록체인 투자가 전년대비 대폭 줄었다

투자 건수 59.4%, 투자 총액 40.8% 감소…산업 발전 전망은 긍정적

/출처=셔터스톡

지난 2019년 중국 내 블록체인 관련 투자액이 2018년 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은 줄었지만 건전한 방향으로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최근 중국 라이노 데이터(Rhino D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블록체인 관련 투자 건수는 총 245건, 투자 총액은 244억 위안(4조 1,189억 원)이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59.4%, 40.8% 줄어든 수치다. 라이노 데이터는 이는 2018년 대비 대폭 감소한 수치지만, 2017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큰 폭 증가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추진과 예산 지원으로 2020년에는 블록체인 분야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2019년 중국 내 투자 하락 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 스타트업 팀들이 해외에서 창업한 이유도 있다고 봤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금액은 매년 증가해왔다는 설명이다.

투자 단계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2019년 중국 내 블록체인 관련 투자 중 시드 투자는 8건, 엔젤 투자는 46건, 시리즈 A 투자는 52건이었다. 이들은 전체 투자 중 43.3%를 차지했다. 라이노 데이터는 “블록체인 투자 영역에서 초기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를 많이 받은 사업 모델은 △실시간 블록체인 업계 정보 전달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금융 △블록체인 게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2018년 대비 대폭 감소했으며, 블록체인 금융에 대한 투자는 소폭 상승했다.



2019년에는 총 292개 기관투자자가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했다. 이 중 83.2%인 243개 기관은 각각 단 한 건의 블록체인 투자를 진행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49개 기관 중 45개는 2~4회, 4개는 4회 이상 투자를 진행했다. 라이노 데이터는 “2018년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했던 18개 벤처캐피털(VC) 중 2019년에도 활발한 투자를 진행한 곳은 4개뿐, 나머지는 투자 규모를 줄여나갔다”며 “2019년 전통 VC의 참여는 더뎠고, 대다수 기관이 신생 크립토VC였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도시는 베이징(26%)이다. 션전(9%), 홍콩(8%), 항저우(7%), 상하이(7%) 등이 뒤를 이었다. 라이노 데이터는 이 결과에 대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1선 도시들의 정책, 인재, 자원 등이 도시 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며 “다만 2019년 중앙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와 함께 홍콩, 대만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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