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ARAMCO)의 투자 유닛 사우디아람코에너지벤처스(SAEV)가 VAKT에 500만 달러(59억 원)를 투자했다. VAKT는 블록체인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28일 VAKT는 SAEV가 새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를 통해 VAKT는 플랫폼을 더 개발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AKT는 모든 형태의 에너지 거래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고, 데이터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보안 강화와 결제 속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VAKT는 무역입국부터 최종결산까지 에너지 거래를 관리하고 있다.

리차드 제임스 VAKR CFO는 “우리는 적극적으로 추가 투자자를 찾고 있진 않지만 VAKR의 비전에 공감하는 (SAEV의) 참여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에티엔 아믹 VAKT CEO는 “북해는 시작일뿐”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물리적 상품 거래 후 처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VAKT는 현재 북해 석유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스 미들턴 SAEV 유럽 MD는 “VAKT는 그들의 플랫폼이 수동적인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최종 사용자와 고객에게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SAEV의 임무는 아람코 운영에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기업 시가총액 1위인 아람코는 지난 2019년 사우디 타다울 주식 거래소에 상장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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