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터키법인(Netmarble EMEA)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포르테(Fort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6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클레이튼(Klaytn)의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한 바 있다. 넷마블 본사를 포함한 넷마블 계열사가 블록체인 기업과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포르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술들은 훌륭한 유저 경험(UX)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며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만으로는 이를 달성하기엔 부족하다”고 말했다.



포르테는 이어 “블록체인을 주류로 이끌어내기 위해선 게임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본 적 있는 최고의 파트너들이 필요하다”며 파트너십의 배경을 설명했다.

포르테가 공개한 게임 제작 파트너사는 △넷마블 EMEA △미국 게임개발사 하이레이즈 스튜디오(Hi-Rez Studios) △카드·보드게임 강호 맥믹(Magmic) △파워레인저 게임을 서비스 중인 엔웨이(nWay) △인디게임 퍼블리셔 데카 게임즈(DECA Games)로 총 5곳이다.

이번에 파트너로 합류한 게임사들은 게임 제작, 커뮤니티 운영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르테는 “향후 몇 개월 안에 차기작의 제목을 포함한 세부 내용 및 파트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르테는 블록체인 게임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 팀이다. 세계적인 e스포츠 팀 젠지(Gen.G)의 회장 케빈 추(Kevin chou)가 총괄을 맡고 있다. 포르테는 지난해 3월 리플 산하 투자사 ‘Xpring’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를 지원할 목적으로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9년 매출 2조 1755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부터 3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회사다. 최대주주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분 24.18%를 보유하고 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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