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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영업손실 기록한 코인원 “해외 거래소 정리과정서 손실 발행”

/출처=코인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2019년 실적이 공개됐다. 10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은 2019년 110억 1,186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107억 7,016만 원은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거둔 수익이다. 코인원의 지난 2018년 하반기 매출은 45억 6,737만 원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경영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2019년 70억 3,982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자산은 278억 8,215만 원에서 158억 6,148만 원으로 줄어들었고, 부채는 538억 1,648만 원에서 614억 7,481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코인원은 2019년 당기순손실 120억 5,715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코인원 측은 2018년과 2019년 재무제표 결산 기간이 달라 둘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8년(6기)의 결산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었다. 2019년(7기)에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2개월을 포함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연 단위로 보면 손실이 커 보이지만, 월 단위로 쪼개서 계산할 경우에는 전기와 당기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암호화폐 시장 불황뿐 아니라 해외 거래소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시장 침체기에도 구조조정 등을 진행하지 않아 매출보다 많은 운영 비용이 발생한 것도 손실의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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