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가 아일랜드에서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아일랜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칼리브라 팀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아일랜드 지사에서 100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그중 칼리브라 팀이 새로운 직무 50개를 마련한다.
이번 인력 채용은 아일랜드 지사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페이스북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아일랜드 지사를 설립하고 5,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왔다. 로라 모건 월쉬(Laura Morgan Walsh) 칼리브라 운영 책임자는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도 우리는 더블린 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컴플라이언스, 인력 관리, 고객 관리 등 다양한 직무의 인력을 채용해 팀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칼리브라의 사업 속도는 아일랜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확보했지만, 월쉬 책임자는 인력 채용 및 사업 속도가 규제당국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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