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2곳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진행하는 식품 관리 프로젝트 개념증명(PoC)을 수행한다.

9일 ‘블록오디세이’와 ‘뷰매진’은 아부다비 식품안전국(ADAFSA, Abu Dhabi Agriculture and Food Safety Authority)에서 주관하는 ‘리모트 인스펙션(Remote inspection)’ 프로젝트 PoC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기업용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뷰매진은 인공지능 비전(AI Vision) 인식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MOU를 맺었다.

리모트 인스펙션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도입해 식료품 정보를 수집하고, AI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1차적 목표는 카메라나 센서로 AI Vision을 활용해 식품이 상했는지, 종업원이 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을 추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의미한 정보를 선별해 블록체인에 올릴 계획이다.

연 대표는 “늦어도 이번 달 말에는 프로젝트 개념증명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뷰매진 직원 모두가 두바이로 넘어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원격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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