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대비해 ‘빅데이터랩’을 신설한다.
6일 보맵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반 전략을 실행할 빅데이터랩을 꾸린다고 밝혔다. 보맵은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응용해 보험약관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보험상품 추천 시스템 등 보장분석과 보험약관 분석 시스템을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맵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승윤 박사도 영입했다. 이 박사는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확률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연구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보맵 관계자는 “아직 빅데이터랩이 구성이 완료된 건 아니고, 이 박사를 중심으로 조직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관심사와 특성에 맞는 고객 중심의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보맵은 보험 가입에서 청구까지 보험의 모든 과정을 고객이 디지털로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금액 215억원을 달성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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