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금의 60일 상관관계가 0.5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자산간 상관관계는 7월 초 이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약화는 비트코인과 금 등 공급이 제한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강화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과 안전자산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며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증시의 영향이 완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4일)부터 가파른 조정을 겪었음에도 1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만달러 방어와 온체인 지표에서의 강세 신호들은 비트코인의 회복 랠리 여지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에 위축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또 지난 3년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비율은 30.91%로 2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자산 투자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암호화폐 분석가 사이몬 피터스는 이에 대해”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려는 심리 강화를 시사한다”고 이메일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가격 하락은 과매도 상태를 가리키며 바이어들이 조만간 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만2400달러 고점에서 조정을 받기 시작, 몇 차례 1만달러 아래로 일시 후퇴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1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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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장도선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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