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장기 전망을 중시하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변동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3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파생상품 거래소 ZUBR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규제 대상 거래소들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거래량에 비해 일관되게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가격 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0년 8월 말까지 올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3조달러를 돌파했고,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 중순까지 1년 거래량이 4조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이 기간 중 미결제 약정 잔고가 거래량 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백트(Bakkt)와 CME 등 규제 대상 플랫폼에서 거래량에 비해 미결제 약정 잔고가 일정 비율 더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CME의 트레이더들은 올해 초 약세장과 지난 3월 시장 폭락 당시에도 거래량에 비해 높은 수준의 미결제 약정 잔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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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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