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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물류·의료·금융에서 활용할 수 있다"···더존 블록체인 세미나 비대면 시대 기술 논의

한현욱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2020 더존 블록체인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더존 세미나 캡처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특히 유통, 물류, 의료 데이터에 블록체인 활용을 주목하고 있다.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더존 블록체인 세미나'에서는 비대면 시대 기술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축사로 참여한 조현숙 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최근 프로토콜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프로토콜 경제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금융 부분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세열 IBM 상무는 유통 분야의 블록체인 활용을 주목했다. 박 상무는 "물류, 해운 시장이 가장 활발히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 같다"며 "원산지 증명서 등 종이로 오가던 서류를 디지털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 트러스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블록체인을 원산지 추적에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 상무는 "중국 월마트는 돼지고기 추적을 시작했다"며 "미국에서는 냉동 소고기 패티를 유통하던 회사가 블록체인 도입 후 신선육을 유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동 과정을 추적하고, 유통 데이터를 참고해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 상무는 "해외에서는 진료 및 처방 후, 호전 상태를 지켜본 후 사후 결제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와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활용된다"고 말했다.

의료 관련해서는 한현욱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더 자세한 발표를 이어갔다. 한 교수는 "의료 데이터가 병원 밖으로 나가는 것은 대단한 변화"라며 "의료 분야도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강원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원격의료 사업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교수는 "블록체인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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