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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용자 과반 "은행의 시장 진입, 긍정적”

입력2020-12-16 15:45:03 수정 2020.12.16 15:45:03 노윤주 기자 daisyroh@

암호화폐 사용자 절반 이상이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6일 비둘기 지갑은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0%가 긍정의견을 표했다고 밝혔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용자는 15%에 그쳤다. 유보적 입장의 '의견 없음' 응답자는 35%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아르헨티나 이용자가 각각 32%, 35%의 긍정답변을 내놨다. 부정의견이 20%가 넘는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였다. 국내 경우 54%의 가상자산 이용자가 은행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설문조사 관련,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전통은행의 진출은 제도권이 암호화폐 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기존 사업자들과의 다양한 협력관계 마련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