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한때 6,500만 원을 돌파한 뒤 6,400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2% 오른 6,425만 원이다. ETH은 1.71% 하락한 206만 9,000 원, 에이다(ADA)는 3.49% 하락한 1,299 원이다. 폴카닷(DOT)은 4.63% 떨어진 4만 2,66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2.4% 내린 524.9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3.64% 오른 5만 5,954.42 달러다. ETH은 0.25% 상승한 1,801.37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16% 오른 283.2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는 0.04% 하락한 1 달러, ADA는 2.37% 하락한 1.13 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5억 542만 달러(약 66조 4,604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7,075억 3,883만 달러(약 1,939조 7,12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3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일보다 5 포인트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신규 자금 유치를 중단했다. GBTC 가격이 급락해 보유한 BTC보다 15% 이상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GBTC는 BTC 간접 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창구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BTC 변동성 확대로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자사주 환매를 통해 주가를 높이려는 시도도 관측됐다. 앞서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DCG는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GBTC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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