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상장을 앞두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고 리플(XRP) 가격은 20% 이상 급등하며 2,000 원을 돌파했다.
14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2% 오른 8,088만 1,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6.51% 상승한 297만 6,000 원이다. 리플(XRP)는 22.82% 급등한 2,309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10.83% 오른 1,872 원, 폴카닷(DOT)은 6.83% 오른 5만 5,550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6% 상승한 6만 3,768.51 달러다. ETH는 8% 오른 2,344.75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6% 하락한 567.2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26.13% 급등한 1.82 달러를 기록했다. ADA는 11.06% 상승한 1.45 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93억 4,528만 달러(약 144조 7,333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2,220억 8,438만 달러(약 2,486조 4,43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5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1 포인트 올랐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늘(14일) 나스닥에 직상장된다. 나스닥 발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상장 기준가격은 250 달러다. 기준가격으로 추산한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는 약 665억 달러(약 74조 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증시 상장의 포문을 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주류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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