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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코인원 지분 13% 인수···블록체인 사업 모색

게임빌, 차명훈 대표 소유 더원그룹 지분 13% 인수…코인원 3대 주주로



게임빌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인수했다.

19일 코인원은 게임빌이 코인원 구주 13%를 312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설립한 지주회사 '더원그룹'이 보유했던 코인원 지분을 인수한다. 사실상 차명훈 대표의 지분을 양도받는 셈이다.



이번 지분 양도로 더원그룹의 코인원 지분율은 15.87%로 내려갔다. 차 대표 개인 지분(19.60%)과 합치면 35.47%다. 차 대표는 지난해 더원그룹을 설립해 최대주주였던 고위드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율 48.87%를 확보하면서 지배권을 가져왔지만, 게임빌에 13%를 매각하면서 고위드(41.72%)가 사실상 최대주주로 남게 됐다.

코인원은 게임빌 합류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개발 분야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컴투스 등 계열사들로 하여금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게임빌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거래소의 핵심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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