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23일 오후 1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4% 오른 6,209만 1,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9.86% 상승한 293만 원이다. 리플(XRP)는 5.11% 오른 1,337 원, 에이다(ADA)는 5.4% 오른 1,406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5.68% 상승한 3만 7,570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42% 상승한 5만 2,185.53 달러다. ETH는 11.05% 오른 2,465.52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8.01% 오른 531.81 달러, XRP는 6.53% 오른 1.12 달러를 기록했다.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 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60억 4,045만 달러(약 140조 2,723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9,433억 5,912만 달러(약 2,162조 7,93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7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4 포인트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샤합 카브치오글루(?ahap Kavacıo?lu) 터키 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 금지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대신 2주 안에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터키 중앙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암호화폐로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암호화폐 금지 발표 이후 터키를 따라 다른 국가들도 암호화폐 결제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형성되면서 BTC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카브치오글루 총재는 “암호화폐 금지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금지할 의도가 없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기관의 암호화폐 보유에 대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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