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페이팔(PayPal)과 비자(Visa)는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회사 블록체인캐피털의 3억 달러(3,409억 5,000만 ) 규모 벤처 펀드에 참여한다.

23일 오후 1시 1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09% 오른 3,884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9.07% 상승한 231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85% 오른 32만 9,700원, 에이다(ADA)는 7.89% 상승한 1,422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8.48% 상승한 693.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2.81% 오른 3만 3,829.87달러다. ETH는 2.12% 오른 2,008.82달러다. 테더(USDT)는 0.05% 오른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44% 하락한 28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0.71% 떨어진 1.2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8억 5,799만 달러(약 25조 9,781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3,535억 8,919만 달러(약 1,538조 6,24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4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4포인트 올랐다.

22일(현지시간) 페이팔(PayPal)과 비자(Visa)가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회사 블록체인캐피털의 3억 달러(3,409억 5,000만 원) 규모 벤처 펀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캐피털의 펀드 결성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8년 3월 결성한 네 번째 펀드는 1억 5천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이팔의 암호화폐 부문 총괄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성명을 통해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주도하는 블록체인캐피털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캐피털의 제너럴파트너 스펜서 보거트(Spencer Bogart)는 “비자와 페이팔이 LP(유한책임조합원)로 참여하면 간접 지분을 더 많이 얻을 뿐 아니라 우리도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거트는 "블록체인캐피털은 15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전통적인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회사 중 하나"라며 “이번 다섯 번째 기금 중 일부는 연기금과 대학 기부금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펀드 기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등 인프라 기업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블록체인캐피털은 앵커리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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