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비자 카드를 통해 총 1조 규모의 암호화폐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결제 분야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카드사의 전망입니다.

비자는 보고서에서 "전자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 가치는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며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비자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결제를 쉽게 하기 위해 50개 넘는 암호화폐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비자의 설명입니다. 향후 전 세계 7,000만 개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분기 비자카드를 이용해 총 10억 달러(약 1조 1,3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비자는 가맹점에 암호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정산을 진행합니다. 이에 커피숍, 세탁소, 식품점 등이 복잡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받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자는 암호화폐 결제 산업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례로 월급 50%를 유에스디 코인(USDC)로 지급하는 FTX를 언급했습니다. USDC는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비자는 USDC 생태계 확장 및 안정화를 위해 발행사인 써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 영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고, 이를 위해 비자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카드사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지난 5월 마스터카드도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이용자 중 40%가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요. 마스터카드 역시 올해 내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8일 오전 6시 15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27% 상승한 3만 4,460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3.21% 상승한 2,35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6.55% 오른 334달러, 카르다노(ADA)는 1.32% 오른 1.4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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