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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 암호화폐 시장 끊임없는 하락···대량 매도 나오나

바이낸스로 BTC 다량 입금

ETH 디파이 예치량도 줄어

전문가 "지지선 지키는 게 관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업을 향한 VC의 기관 투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 상승까지 이끌지 못했습니다.

19일 오후 1시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BTC 가격 / 출처=크립토퀀트 캡처

BTC, 한 때 3,600만 원까지 하락…바이낸스로 5,300억 원 어치 입금




크립토퀀트 KBPI차트 기준 지난 13일 자정 비트코인(BTC)은 3,939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계속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같은 날 밤 10시 3,849만 원으로 하락했는데요. 반전 없이 가격이 밀리면서 14일 오후 5시 3,76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4일 밤부터 15일까지는 가격 변동이 있었습니다.

14일 밤 10시 3,883만 원을 기록하면서 반등세를 보였던 BTC는 15일 저녁 7시 3,768만 원으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16일 새벽 2시에는 3,716만 원까지 후퇴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8시에는 3,680만 원까지 밀려나기까지 했습니다.

BTC는 16일 밤 11시 3,774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좀처럼 3,800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17일 정오 3,690만 원대로 다시 하락하면서 힘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일 오후 1시에는 3,754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TC 가격 하락에는 뚜렷한 원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대량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매체 우 블록체인은 전날 바이낸스에 1만 4,550.78개 BTC가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5,300억 원 상당입니다. 한 시간 만에 1,670억 원에 달하는 BTC 4,518.409개가 입금되기도 했는데요. 5월 20일 이후 한 시간 기준 가장 많은 BTC가 유입된 것입니다.

통상 암호화폐 거래소로 BTC 또는 다른 알트코인이 입금되는 것은 단기 매도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개인 지갑에 코인을 보관하던 투자자가 현금화를 위해 거래소로 전송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9일 오후 1시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ETH 가격 / 출처=크립토퀀트 캡처

ETH, 1,800달러 유지가 관건…상승 하락 갈림길


이더리움(ETH)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13일 자정 ETH는 246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3일 오후 2시에는 234만 원을 기록했는데요. 가격이 수직 하락하면서 14일 오후 2시 222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저점 기록 후 14일 밤 10시 237만 원으로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5일 밤 9시 225만 원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16일 저녁 7시 ETH는 220만 원까지 밀려났는데요. 다음날인 17일 저녁 7시에는 219만 원까지 후퇴하면서 220만 원 선이 깨졌습니다. 18일 오전에는 가격이 순간 상승하면서 아침 9시 231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19일 오후 1시에는 다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224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감소했던 예치금을 회복하던 디파이 시장은 최근 ETH 가격 하락세에 따라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난 6월 27일 디파이펄스에 따른 전체 디파이 시장 예치금은 520억 달러(약 59조 6,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7월 들어 예치금이 소폭 늘어나며 지난 7일 610억 달러(약 69조 9,000억 원)를 모았는데요. 17일 540억 달러(약 61조 9,100억 원)로 줄어들었습니다.

디파이 예치량은 ETH 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디파이에 묶인 ETH 수량이 많아질수록 당장 매도 가능한 수량은 줄어듭니다. 예치량 상승이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때가 많은데요. 일각에서는 "1,800달러 선을 유지할 경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지지선이 깨지면 1,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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